"누구냐, 넌?"
황토방에 가~끔씩 찾아오는 동네 고양이랍니다.^^
주인이 없는건 아니고 황토방에서 좀 멀리
위치한 집에 기거하는 고양이라네요.^^
"뭐 먹을것좀 없어? 있으면 빨리줘봐~~"
이런 군고구마 같은거 말고 쫌비릿하면서고기냄새 확~~나는 걸로 말이야.^^"
"이왕이면 복식이 밥을 주면 더 좋구~~"
"음~~그렇쥐!!
내가 원했던 맛이야.~~
근데 복식이는 매일 이런거 먹고 산대??"
은근히 사람도 잘 따릅니다.^^
마당에서 군고구마를 만들고 있었는데
옆으로 스윽 다가오더니 제 옆에 자리를 잡고 앉더라구요.^^;;;
붙임성 하나는 끝내줍니다.^^;;;
보통 고양이들은 개들처럼 막 달라붙고 그러지 않는줄 알았거든요.^^
복식이가 멀리서 미춰버리겠다는듯이 끙~끙~ 앓고 있습니다.^^;;;
"어휴~~ 저 맘에 안드는 고양이 녀석!!!
내 근처만 왔어도 한방에 훅~보내버리는건데 말이쥐..."
"음~~쓰다듬어주니 좋구만..."
"횽아가 이렇게 미안해하니(?) 내 이번만은 용서해주지~~"
묶여있는 복식이를 향해 동네 고양이는 썩소를 날리고 사라집니다.^^;;;
고양이가 가끔씩 오면 복식이가 먹다 남긴 밥도 주고
생선도 주고 했더니 이제는 정기적으로 드나든다네요.^^;;;
조만간 복식이가 줄 풀고 한방에 훅 보내버릴것 같은 기운이 감도네요.^^;;;
복식아 그래도 나는 네가 제일예쁘니 걱정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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