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제 라는 단어가 참 생소해졌습니다.^^
저 어릴때만 해도 학교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도 하곤 했었는데 말이죠.
아무래도 위생등이 좋아지다 보니 언제부터인가 학교에서도 검사하지 않는것 같더라구요.
얼마전 다른 님의 블로그를 보니 바다 생선등의
회에도 기생충이 생길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갑자기 기분이 이상해지고(??) 그러더라구요.^^;;;
여름철에는 잘 먹지 않지만 그래도 회도 먹고무농약채소도 자주 먹다보니^^;;;
급 소심해지면서 내가 언제 구충제를 먹었던가 싶더라구요.^^
기억이 가물가물한것이 ... 아무래도 한 번 먹어야겠더라구요.^^
어른것 두개, 아이들것 두개 이렇게 사러가서
약사님께 아이들이 아직 알약을 잘 못먹으니 부숴서 먹어도 되는지여쭤봤네요.
약사님께서 현탁액으로 나오는 것도 있으니 그걸 먹이면 될거라고 하시네요.^^
이렇게 현탁액으로 나오는지 몰랐어요.^^;;;
하긴아이들 감기약이나 해열제만 봐도 시럽 등으로
잘 나오는데 구충제라고 그렇게 나오지 말라는 건 없을텐데요.
한번도 생각자체를 안해본것 같아요.^^
아이들이 이게 뭐냐고 묻네요.
"몸 속에 혹시 벌레 생기면 안되니까걍 먹는거야."
라고 설명해주고 같이 먹었습니다.
맛이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습니다.
아이들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물을 자기 앞에 가져다 놓더라구요.
약은 물과 먹을때 가장 효과가 좋다면서^^
다 먹고 나서 아이들이 아주 맛있다고 합니다.^^;;;
바나나 향이 나서 그런지 먹기에도 거부감이 없었던가봐요.
저는 제 약만 먹어놔서^^;;;
무슨 맛인지는 모르겠지만 뭐 제 약보다 맛있는건 확실한것같아요.^^
꼭 봄,가을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가~끔씩 먹어두면 왠지 마음이 좀 놓일것 같네요.^^
식중독지수가 경고수준이라고 합니다.
상온에 4시간정도만 두어도 음식이 상한다고 하네요.
배탈나지 않게 건강한 여름나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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