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바다도 보고싶고 절도 가고 싶다면 - 임해사찰 등명락가사

복돌이^^ 2011. 5. 13. 12:39

정동진에 위치한 임해사찰 등명락가사입니다.

그동안 지나가면서 본 적은 있는데 이렇게 방문하기는 처음이네요.




대한민국정동이라고 작은 기둥(?)이 있습니다.
위쪽에는 나침반도 있습니다.

진짜 정동인가 봅니다.^^;;;

절 입구에 피어있는 연산홍입니다.

이맘때쯤이면 공원같은 곳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꽃입니다.

형형색색 화사하고 건강하게 피어있네요.


등명감로약수입니다.

철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돌 색깔이 변했군요.

몸에 좋다고 너무 많이 마시면 도리어 몸이 상한다고 주의표시판이 있었습니다.

좋다고 과하게 취하는 것도 흠인가 봅니다.^^

비릿한 물 맛이 느껴집니다.^^;;;


어디로 갈까요??

우선 큰법당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따가 오층석탑쪽으로 내려올까 합니다.^^


바다가 보이시나요?

바다에 안개가 좀 끼어있는것 같네요.
직접 가서 보면 가슴이 확 트이고 상쾌한데 사진에 담아내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오층석탑입니다.

부처님 오신날 행사를 앞두고 있어서 천막들이 많이 보이네요.


꽃매화입니다.

제가 요즘 이 꽃에 푸~욱 빠져 있습니다.

이 나무는 꽤나 오래된것 같습니다.

황토방에서 보던 꽃매화보다 100배는 큰 나무 같네요.^^;;;

황토방 꽃매화나무도 이렇게 커지기를 바래봅니다.^^



지는 꽃잎이 아쉽습니다.

지지 않고 항상 그렇게 있으면 좋겠는데요.^^

그래도 이렇게 졌다가 내년에 다시 예쁘게 피어날거니까 괜찮습니다.^^

오랜만에 식구들과 바다구경도 하고 절도 가고 맛난 것도 먹었습니다.

집 근처는 많이 다녀봤는데 부모님 모시고 좀 멀리 나온것은 얼마만인가 싶습니다.

자주 보면서 멀리 여행갈 생각은 못했나봅니다.

주말마다 여행간다는 마음으로 부모님댁을 갔는데

이렇게 진짜 여행을 오니 그 마음이 배가 되어 더욱 행복한 하루였습니다.^^